금융당국 “밴사 고객정보 거래 긴급 점검”_베타 알라닌 브라질_krvip

신용카드 승인 대행회사인 '밴'사의 일부 대리점들에서 고객 정보가 공공연히 거래된다는 최근 KBS 보도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금감원은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서 전표 매입을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 밴사가 수천 개에 달하지만, 폐업한 뒤 고객 정보의 향방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또 최근 카드사 부사장급 임원을 긴급 소집해 이번 정보 유출 사태를 자사 고객 늘리는 기회로 삼는 마케팅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 고객들이 잇따라 카드를 해지하거나 탈회하면서 일부 카드사들이 사은품을 주겠다며 신규고객 유치에 나서는 징후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브로커들이 판다는 고객 정보는 이번에 유출된 데이터가 아니라 예전에 흘러나온 것이라며, 불법 유통이 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