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쇄 방화범 2년 만에 검거 _베테 발랑코 카주자_krvip
<앵커 멘트>
대구 연쇄 방화사건은 음식점 종업원이 저절러왔던 것으로 2년만에 밝혀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어려운 가정형편에 불만을 품고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방송총국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 음식점 종업원 30살 최 모씨가 방화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때는 지난달 20일.
당시 최 씨는 대구 대명동 주택가의 화물차량과 식당 등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습니다.
최 씨는 경찰이 추궁한 결과 지난 2년 동안 대구 달서구와 남구 일대 연쇄 방화사건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2년여동안 최씨가 저지른 방화 사건은 무려 32건.
최 씨는 차량 21대와 건물, 골목길 11곳 등에 불을 질러 7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 "결손가정에서 자라고 궁핍하게 살고 하니까 처지 비관해 가지고 세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로 마음먹고..."
한 30대 남성의 이른바 묻지마식 방화가 2년 동안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